
[마이데일리 = 고척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우강훈의 배짱투에 만족감을 보였다.
우강훈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서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팀이 2-1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라온 우강훈은 선두타자 카스트로를 2루 땅볼로 막았다. 김도영을 상대로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는 나성범이었다. 우강훈은 직구 3개로 2스트라이크를 선점했다. 그리고 풀카운트 승부로 연결됐다. 8구째부터 우강훈은 박동원의 사인을 거부(?)했다. 3차례 연속 고개를 흔들었다.
우강훈이 던지고 싶은 구종은 커브였다. 우강훈이 통했다. 나성범에게 몸쪽 커브를 던졌고,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동시에 우강훈은 짜릿함을 느꼈다.
박동원은 바깥쪽 직구, 포크볼, 몸쪽 직구 사인을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본인이 생각하는 쪽으로 동원이가 맞춰 준다. 던지고 싶은 게 있으면 던지는 게 좋다. 맞고 안 맞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던지고 싶은 걸 던져야 스트라이크 확률이 올라간다. 스트라이크 확률을 높이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면서 "본인이 자신 있으니 (고개를 3번 젓는) 선택을 한 것이다. 그 선택을 자신 있을 때 받아주면 확률이 높아진다"고 기특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투수 코치들 칭찬도 덧붙였다. 염 감독은 "(김)광삼 코치가 열심히 시켰다. 팀 매뉴얼이 잘 정리가 되어 있다. 그 정리된 안에서 열심히 시켰다"며 "올해 캠프에 데려가지 않았는데 (2군에서) 최상덕 코치에게 오더를 내렸는데, 너무 준비를 잘해줬다. 두 코치를 칭찬하고 싶다. 결국 훈련을 통해서 좋아지게 만드는 것은 코치들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우강훈은 벤치서 편하게 경기를 지켜본다. 경기조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김진성, 함덕주, 김영우 등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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