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 떼는 번거로움 끝…CJ대한통운, ‘자가점착 에어캡’으로 패키징 대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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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CJ대한통운 수상 모습 /CJ대한통운 제공
제20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CJ대한통운 수상 모습 /CJ대한통운 제공

[포인트경제] 택배 포장의 필수품으로 여겨졌던 박스테이프가 사라질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이 테이프 없이도 스스로 달라붙는 혁신적인 에어캡을 선보이며 친환경 물류 시스템 조성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CJ대한통운 TES 물류기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자가점착 에어캡’이 제20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장상을 거머쥐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CJ대한통운은 물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패키징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국내 패키징 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제품의 핵심 기술은 ‘클링 에이전트(Cling Agent)’라 불리는 자가점착 기능성 물질이다. 에어캡 표면이 서로 맞닿으면 강력한 응집력이 발생해 별도의 테이프나 접착제 없이도 상품을 단단히 고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접착제가 필요 없는 ‘무코팅 점착 기술’을 적용해 포장 공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여기에 현장 근로자가 칼 없이도 손쉽게 뜯을 수 있도록 절취선을 추가해 작업 안전성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기존 에어캡은 비닐류로 분리 배출해야 하지만, 일일이 붙은 테이프를 제거하기 번거로워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자가점착 에어캡은 테이프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배출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점착력이 일정 기간 유지되어 최대 5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택배 물동량 급증으로 인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기술은 과도한 포장재 사용을 억제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에어캡 외에도 완충재 없이 상품을 고정하는 패키징 기술 등 다양한 특허를 확보하며 혁신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 패키징혁신센터 관계자는 “자가점착 에어캡은 인체에 무해한 원료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플라스틱 테이프 사용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며 “국내에서 검증된 이 기술을 글로벌 고객사의 패키징 공정에도 도입해 K-물류 기술의 위상을 세계 시장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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