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가 임신 후 남편의 반응을 전했다.
고우리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우리가 임신했어요! 눈물의 임밍아웃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제작진은 고우리가 임신 사실을 처음 알렸을 때 남편의 반응에 대해 물었다. 이에 고우리는 "제가 '오빠, 나 임신인 것 같아'라고 호들갑을 떨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남편이 대문자 T라 '좀 진정하라'고 하더라"며 "우리는 한 번에 임신이 되는 게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기대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남편도 '첫 시도부터 되는 건 쉽지 않다. 그냥 기분 탓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내가 너무 호들갑을 떠니까 남편이 검사를 계속 해보라고 해서 임신 테스트를 했는데 처음에는 결과가 애매하게 나왔다"며 "선이 너무 희미해서 '이거 맞는 거 같지 않아?'라고 물었더니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검사한 게 선이 진해지니까 남편이 보더니 '된 거 같은데'라며 갸우뚱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임신 사실을 확인한 뒤 남편의 태도는 걱정으로 이어졌다. 고우리는 "남편이 이사나 앞으로의 계획을 혼자서 세우기 시작했다"며 "저는 낙천적인 성격이라 정반대다. '걱정하지만 내가 있잖아'라고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고 알린 고우리는 "바로 다음 날 '라디오스타' 섭외가 들어왔다. 10년 만이었다"며 "남편에게 '지금 하늘이 우리를 돕고 있다. 아기 이름을 복덩이로 지어야겠다. 벌써 기저귀 값 벌고 있다'고 말했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그 주에 (유튜브)제작진에게 전화해 임신 소식과 예능 출연 소식을 전했고, '지금 기회가 온 거 같으니 유튜브도 다시 찍자'고 이야기했다"며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일단 노를 저어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작진은 고우리가 산부인과를 혼자 다니고 있다는 점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고우리는 "남편이 그런 데를 갈 사람이 아니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남편이 병원에 가도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느냐. 억지로 데려가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겠다 싶었다"며 "작년부터 시험관 준비하면서 혼자 다니는 게 익숙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요한 순간에는 함께했다고. 고우리는 "아기 심장 소리를 들으러 가는 날에는 남편이랑 병원에 갔다"며 "아기가 1cm 정도였을 때라 너무 작았다. 남편이 옆에서 '콩이다, 콩'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아울러 고우리는 남편과의 결혼 생활도 털어놨다. 제작진이 "새벽 4시에 딸기가 먹고 싶다고 하면 남편이 사다줄 것 같냐"고 묻자 그는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 그래서 먹고 싶은 것도 잘 말하지 않는다. 괜히 짜증만 난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선택한 결혼이니 괜찮다. 기대를 안 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며 "그래도 남편은 장점이 많다. 집안일을 거의 다 하고, 아침에 청소를 하고 출근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육아도 잘할 것 같다"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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