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탈리아가 월드컵에 나갈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일(한국시각) "이탈리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패했음에도 여전히 월드컵에 진출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1일 보스니아 제니차의 스타디온 빌리노 폴리에에서 열린 보스니아와의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이탈리아는 세 개 대회 만에 본선 무대 진출을 노렸지만, 보스니아를 꺾지 못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하지만,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문제로 이란이 월드컵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에서 이탈리아가 이란을 대신해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란은 미국에서 경기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이란이 예정대로 미국에서 경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바이블'은 "만약 이란이 기권할 경우, FIFA 규정 제6.2조에 따라 이란은 '지정된 대체 팀, 보통 해당 예선 플레이오프의 직계 차순위 팀이나 해당 대륙 연맹에서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팀'으로 교체된다"며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이란의 자리는 이라크에 패하기 전 아시아 플레이오프 단계에 도달했던 아랍에미리트(UAE)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FIFA는 이 사안을 단독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다. UAE가 아닌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팀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이탈리아를 부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다만 이 경우 유럽팀을 추가로 포함하는 것에 대해 타 대륙 축구협회들의 반발이 있을 것은 자명하다"고 했다.
전 맨유 코치였던 르네 뮬렌스틴은 지난달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만약 FIFA가 최종 결정을 내린다면, 이란을 대체할 팀으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을 밀어붙일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 팀은 바로 이탈리아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이탈리아는 1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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