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 수뇌부는 아르네 슬롯 감독을 믿을 것으로 보인다.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엄청난 투자를 단행했다. 알렉산더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밀로시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조반니 프림퐁 등을 영입했다. 무려 4억 4000만 파운드(약 8800억 원)를 썼다.
하지만 올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PL 5위에 머무른 상황이다. 시즌 중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현재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상황이다.
슬롯 감독의 경질 여론은 당연히 있다. 부진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버풀 구단주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은 여전히 슬롯을 믿고 있는 듯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영국 '더 타임스'를 인용해 "FSG가 슬롯 감독에 대해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여전히 그를 지지하며 상황을 반전시키기를 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FSG는 슬롯 감독이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며, 리버풀 수장이 현재 상황을 되돌려 놓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슬롯 감독이 경질될 가능성은 특히 향후 몇 달 안에는 매우 희박해 보이지만, 시즌 종료 시점에 FSG의 입장이 바뀔지는 지켜볼 일이다"고 했다.
현재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이 있는 대회는 두 개다. 잉글랜드 FA컵과 UCL이다. 하지만 두 대회 모두 쉽지 않은 상대와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리버풀은 오는 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8강전을 치른다. 이어 9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UCL 8강 1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기브미스포츠'는 "UCL 진출권을 따내거나 다른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슬롯 감독은 확실히 더 많은 시간을 부여받겠지만, 4위권 진입에 실패하거나 아무런 우승컵 없이 시즌을 마친다면 앞으로 몇 달 동안 상황은 나빠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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