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시간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젊은 불펜 투수들이 성장통을 이겨내고 올라오길 바라고 있다.
한화는 지난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2차전에서 11-14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타선이 홈런 2개 포함 14안타에 11득점을 뽑아냈지만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선발 류현진이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 두 번째 투수 조동욱도 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박상원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실점, 정우주 0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 윤산흠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실점, 강건우 0이닝 1피안타 1실점, 김서현 0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실점, 김도빈 1이닝 1피안타 3사사구 3실점(패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초반이라 하더라도 한화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11.32에 달한다. 리그 꼴찌다.


2일 KT와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어린 투수들이 나갔는데 마음대로 안 된다. 처음부터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시작할 수 없다"라며 "볼넷이 많고, 경기가 길어지면 야수들도 힘들어진다. 우리 불펜이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3시간 안에 끝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좋다. 선수들도 경기 끝나고 샤워해도 덜 피곤하다. 3시간 반과 4시간은 다르다. 경기 시간이 길다는 건 결국 볼넷이 많다는 건데,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타선이 터진 건 반가운 일이다. 특히 전날 5-11로 뒤지던 8회말 심우준의 극적인 스리런홈런 등을 묶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기도 했다. 마운드와는 다르게 한화는 팀 타율 0.329로 KT(0.350)에 이어 팀 타율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타선에 힘이 있다는 걸 느낀다. 개막전도 그렇고, 어제도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동점까지 따라갔다. 타선을 칭찬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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