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구단 개막 최초 승승승승 미쳤다, '50억 사나이' 김현수 진짜 잘 데려왔네…이강철 "현수가 2번 칠 때 제일 좋다고"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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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김현수./KT 위즈이강철 KT 위즈 감독./KT 위즈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2번 쳤을 때가 제일 좋았다고."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베테랑 타자 김현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T는 지난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4-11 승리를 가져오며 구단 역사상 최초 개막 4연승에 성공했다. KT는 리그 유일 무패 팀이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좋은 팀을 구성해 줘서 구단에 감사하다. 초반이라 하더라도 경기 돌아가는 게 이전과 다르다. 새로운 선수들이 적응도 잘하고, 기존 선수들과 잘 어울려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김현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11-11로 팽팽하던 9회초 2사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리며 팀의 승리 주역으로 우뚝 섰다. 이날 김현수는 3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 6안타 6타점 4득점 타율 0.316을 기록하며 KT를 이끌고 있다.

KT 위즈 김현수./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번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 (허)경민이를 둬야 하나, 누구를 써야 하나 고민을 했다. 호주에서 현수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2번 칠 수 있냐'라고 그랬는데, 바로 현수가 '2번 쳤을 때가 제일 좋았습니다'라고 하더라. 현수가 2번을 맡으니 짜임새가 너무 좋다. 1~5번이 강하고, 뒤에서 경민이와 (김)상수는 자기 이름값만 하면 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2-2가 되길래, 놀랐다. 분명 쉽지 않은 체인지업이었는데 잘 쳤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9회초 11-11에서 1사 1, 2루에서 박영현이 타석에 들어설 차례였다. 지명타자였던 장성우가 조대현 대신 8회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투수가 지명타자 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 박영현은 8회 2사 2루부터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박영현이 타석에 서는 건 볼 수 없었다. 대타로 배정대가 나왔다.

이강철 감독은 "사실 세이브 상황이었으면 빼지 않았을 것이다. 그게 크게 작용을 했다. 순간적으로 이것저것 다 생각을 했다. 결국에는 세이브 상황이 아니니 교체를 했다"라고 웃었다.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KT 박영현이 8회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날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포수)-오윤석(1루수)-류현인(3루수)-김상수(2루수)-이강민(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1차전에서 헤드샷 퇴장을 당한 허경민이 이틀 연속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류현인이 핫코너를 지킨다. 또한 한승택 대신 장성우가 포수 마스크를 쓴다.

선발 투수는 오원석이다. 지난 시즌 25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 3.67을 기록하며 데뷔 첫 10승 투수가 되었다. 올 시즌 첫 등판. 이강철 감독은 "최소 5이닝을 책임졌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KT 위즈 오원석./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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