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 450만대에 달하는 상용차 중 합법적인 주차 공간을 확보한 비율은 단 2.7%. 이처럼 화물차주들의 고질적인 문제를 파고들어 성장을 이룬 스타트업이 국가대표 딥테크 기업으로 선정됐다.

2일 빅모빌리티(대표 서대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의 모빌리티 분야 지원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DIPS는 세계 시장 진출 잠재력이 높은 독보적 기술력의 딥테크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핵심 사업이다. 빅모빌리티는 이번 합류로 향후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R&D 연계 및 기술보증 등 전폭적인 후속 지원을 받게 된다.
영업용 화물차의 주차 공간 부족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사회 문제로 지적돼 왔다. 빅모빌리티는 유휴 토지를 찾아내는 자동화 발굴 기술과 차량 배치 레이아웃 프로그래밍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이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설립 2년 반 만에 전국 24개 도시에서 축구장 25개 크기(약 5만평)에 달하는 50곳의 상용차 전용 주차 공간을 조성해 냈다.
성과는 곧바로 숫자로 증명됐다. 법인 설립 2년 반 만에 누적 매출 40억원을 돌파하며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탄탄한 수익 모델을 입증하며 지난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4개 기관으로부터 프리A(Pre-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사업 확장을 위한 실탄도 확보했다.
구축된 주차장 인프라는 다가올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의 뼈대로 진화한다. 일반 충전기로는 감당할 수 없는 중대형 전기 상용차 시대를 맞아, 빅모빌리티는 자사의 전용 주차장을 활용한 전국 단위 초급속 충전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대규 빅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DIPS 선정은 트럭헬퍼 주차장을 기반으로 한 당사의 기술력과 인프라 가치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국에 쏟아질 중대형 전기트럭이 주차장에서 편하게 '집밥'을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고질적인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빅모빌리티는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마포 15기 졸업기업으로서, IBK창공 공동운영사인 신기술금융회사 시너지아이비투자(대표 이건영)가 함께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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