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원가 압박 뚫고 8년 만에 ‘매출 1조’ 탈환… 체질 개선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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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포인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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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롯데GRS가 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 압박을 이겨내고 8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에 재진입했다. 부진 점포를 정리하고 상권 중심의 매장 재배치를 단행하는 등 ‘수익성 위주의 효율 경영’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GRS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약 1조11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롯데GRS의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7년(1조896억원)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511억원으로 30.6%, 당기순이익은 265억원으로 35.2% 각각 신장했다.

이번 실적은 매출원가가 전년 대비 약 14% 상승하는 악조건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롯데GRS는 원재료비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점당 매출 증진을 위한 효율화 작업에 집중했다. 노후화된 매장을 전면 개선하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장은 과감히 정리하는 동시에 핵심 상권으로 매장을 이동시키는 전략을 취했다.

브랜드별로는 효자 브랜드인 롯데리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롯데리아는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과 더불어 지난해 진행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잇따라 흥행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소비자들의 브랜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후반기까지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인천공항 '플레이팅 T1 AS점' /사진제공=롯데GRS
인천공항 '플레이팅 T1 AS점' /사진제공=롯데GRS

여기에 추가 성장 동력인 컨세션 사업(공항·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내 식음료 운영권)이 날개를 달아줬다. 롯데GRS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T1)에 대형 푸드코트 ‘플레이팅 T1 A/S점’을 오픈하며 인천공항 내 계획된 5개 거점을 모두 확보했다. 특히 지난 1월 문을 연 T2 서편점은 오픈 3주 만에 목표 매출의 270%를 기록하는 등 컨세션 사업이 외형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난해가 점포 효율화와 컨세션 확장을 통해 1조 매출 회복의 기틀을 마련한 해였다면, 올해는 브랜드 마케팅 강화와 미국을 비롯한 베트남, 싱가포르 등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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