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너지 공기업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경영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발전소 운영부터 행정 업무까지 전 영역에 AI를 접목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중부발전은 2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창립 25주년을 맞아 'AX(AI Transformation)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지난 25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단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중심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점이 핵심이다.
중부발전은 발전소 운영과 안전관리, 행정 업무 등 전사적 업무 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전 2040 경영전략'과 연계해 'AI 전환 가속화 및 미래역량 혁신'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AI 전환 혁신엔진 구축'과 'AI 기반 발전운영 최적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발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설비 운영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특히, 전사 업무 프로세스가 자율적으로 고도화되는 최고 수준의 ‘AI 레벨 5단계’ 달성을 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사내 생성형 AI 서비스 '하이코미(Hi-Komi)'를 업무 전반에 연계하고,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하이코미 에이전트'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에너지 산업의 효율성뿐 아니라 탄소중립 대응과도 맞물린다. AI 기반 운영 최적화를 통해 연료 사용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지능형 스마트 발전소' 구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영조 사장은 "창립 25주년을 계기로 AI가 주도하는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 업계에서는 이번 AX 전략이 공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기반 운영 혁신’으로 확장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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