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실증·사업화 한곳에"…새만금, 국가 연구개발 거점 '전면 부상'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새만금이 미래 산업과 국가 연구개발(R&D)을 결합한 전략 거점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규모 기업 투자와 실증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새만금개발청은 2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국책연구기관 등 R&D 관계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새만금의 산업·연구개발 경쟁력을 소개하는 홍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현대자동차의 미래산업 분야 투자 계획을 계기로, 새만금이 연구개발과 첨단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연구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에서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갖춘 차별화된 입지와 제도적 강점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넓은 가용 부지와 풍부한 재생에너지, 공항·항만·철도를 아우르는 '트라이포트' 물류 체계, 광역 교통망 등 대규모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특히 중앙정부가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구조를 통해 기업과 연구기관이 겪는 인허가·예산·행정 절차를 일괄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는 일반 산업단지와 달리 '속도'와 '확실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실증 기반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새만금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과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 공간 구축 등 국내 최초 수준의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산업 현장과 연결하는 '실증-사업화 연계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다수의 연구기관이 입주하거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에너지·건설·해양·기계 등 다양한 분야 기관들이 집적되면서 산·학·연 협력 기반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현대자동차의 인공지능(AI), 수소, 로봇 분야 투자 계획은 새만금의 성장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됐다. 정부의 R&D 정책 방향과 맞물리며,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윤진환 개발전략국장은 "새만금은 재생에너지와 대규모 부지, 신속한 인허가 체계, 다양한 실증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혁신 거점"이라며 "국가 연구개발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대표 R&D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새만금이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할 경우, 단순 산업단지를 넘어 '국가 전략 산업 플랫폼'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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