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시아배구연맹(AVC) 챔피언스리그의 국내 개최가 무산됐다.
AVC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태국배구협회와 세계배구연맹의 협의 끝에 제2회 AVC 여자 챔피언스리그 개최지를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당초 이 대회는 경기도 고양에서 인천으로 개최 장소를 변경한 바 있다. AVC는 태국 방콕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AVC는 “파트너스가 담당했던 한국 현지 조직위원회의 심각한 준비 부족과 구조적 결함으로 인해 개최지 변경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앞서 AVC는 라몬 수자라 회장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경기도 고양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2월에는 고양시 시찰을 실시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경기장, 선수단 숙박 및 교통, 방송 운영, 전반적인 대회 운영 등을 체크했다.
2월 14일에는 “AVC 라몬 수자라 회장이 김연경을 AVC 챔피언스리그 고양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고양에서 대회 개최가 불가했고, V-리그 흥국생명의 홈 경기장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3월 20일에는 인천에서 조 추첨까지 마쳤다. AVC 회장이 직접 조 추첨 행사에 참석했고, 여자배구 김연경과 김나희, 남자배구 윤경도 함께 했다.
이후 돌연 개최지가 바뀌었다. AVC가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 등을 제외한 채 수자라 회장과 인연이 있는 사업 파트너와 대회 개최를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AVC는 “선수와 팬 그리고 관계자들이 기대하는 기준을 결코 타협할 수 없다. 세계적인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태국은 아시아 클럽팀들이 경쟁하기에 좋은 무대가 될 거다”고 전했다.
한국 V-리그에서는 2025-2026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 대회에 출격할 계획이었지만, 개최지가 변경되면서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