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무명' 배동현이 팀을 구했다. 설종진 감독은 감독 정식 데뷔 후 첫 승을 기록했다.
키움은 4월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11-2로 승리했다.
개막 첫 승이다. 키움은 개막 후 3경기를 내리 내줬다. 이날 전승(3승)을 달리던 SSG 랜더스를 맞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설종진 '감독'도 첫 승을 작성했다. 설종진 감독은 지난해 7월 14일 감독대행으로 부임했고, 시즌을 마친 뒤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정식 감독 직함으로는 첫 승리다.


선발투수 배동현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021년 10월 5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1639일 만에 거둔 승리다. 통산 2승이며 첫 선발승이다. 또한 키움 유니폼을 입고 첫 승리다.
설종진 감독은 "선발 배동현이 만점 활약을 펼쳤다. 5이닝 무실점 호투로 맡은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지난 첫 등판(28일 한화전)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부담이 있었을 텐데, 오늘 경기에서 스스로 부담감을 잘 이겨내며 멋진 피칭을 보여줬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간 흔들렸던 불펜진도 제 몫을 다했다. 박윤성(1이닝 무실점)-가나쿠보 유토(1이닝 무실점)-김성진(1이닝 무실점)-박진형(⅔이닝 무실점)이 승리를 지켰다.
설종진 감독은 "6회 무사 1, 2루 위기 상황서 올라온 박윤성이 최소 실점으로 막으며 흐름을 지켰다. 유토와 김성진, 박진형도 리드를 지키는 피칭을 해줬다"고 했다.

타선이 터졌다. 장단 15안타를 때려내며 SSG 마운드를 폭격했다. 결승타를 친 이주형이 6타수 3안타 3득점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트렌트 브룩스도 6타수 2안타 3득점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안치홍이 5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박찬혁이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설종진 감독은 "타선은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찬스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를 만들었다. 1회 이주형의 적시타로 선취점 만들면서 초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경기 중반 이후에도 꾸준히 추가점을 뽑아내며 좋은 공격 흐름을 보여줬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사령탑은 "첫 승이 늦어져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끝까지 응원 보내주신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키움은 2일 선발투수로 정현우를 예고했다. SSG는 최민준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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