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 인수…통합 모빌리티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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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통일로 KG그룹 사옥 전경. /KG그룹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KG그룹이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를 인수하며 제조부터 유통, 정보기술(IT) 플랫폼을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구축에 나선다.

KG그룹은 케이카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의 공동 투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수 세부 조건은 향후 후속 절차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케이카 최대주주인 한앤코오토홀딩스는 기존에 보유한 보통주 3524만5670주를 KG스틸에 매도한다. 거래대금은 약 5500억원이며, 거래 종결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KG스틸은 케이카의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철강 산업의 경기 변동성을 보완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케이카는 전국 48개 직영점을 기반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 약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KG그룹의 케이카 인수는 최근 자동차 산업이 제조 중심에서 유통과 서비스, IT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에 ‘자동차 대여 사업’을 추가하며 중고차 시장에 이어 렌터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자동차 제조·판매부터 대여, 중고차 재판매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시킨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KG그룹은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고, 차량의 구매∙유통∙서비스 전 과정에서 고객 중심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KG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전통적인 제조를 넘어 유통과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며 “제조, 유통,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구조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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