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이 오스트리아에 패하며 유럽 원정 2경기를 모두 패배로 마쳤다.
한국은 1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전 0-4 대패에 이어 오스트리아전도 패배로 마쳤다. 한국은 유럽원정 2경기에서 무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 랑닉 감독이 이끄는 오스트리아는 한국전 승리와 함께 A매치 홈 경기 1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한국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밀렸지만 슈팅 숫자에선 11대5로 앞섰다. 한국은 손흥민과 오현규의 두 차례 유효슈팅이 상대 골키퍼 펜츠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강인과 이재성이 공격을 이끌었다. 백승호와 김진규는 중원을 구성했고 이태석과 설영우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김주성, 김민재, 이한범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오스트리아는 아르나우토비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자비처, 바움가르트너, 빔머가 공격을 이끌었다. 슐라거와 바너는 중원을 구축했고 음웨네, 프리들, 린하르트, 라이머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펜츠가 출전했다.
한국은 경기시작 직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26분 수비수 김주성이 부상으로 인해 김태현으로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한국은 전반전 중반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꾸준히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 펜츠의 선방에 막혔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오스트리아는 후반 3분 자비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자비처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슐라거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17분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꾸준히 공격을 시도한 한국은 후반 22분 이강인의 코너킥에 이어 김민재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28분 손흥민이 이강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펜츠에 막혔다.
다양한 교체 카드를 활용한 한국은 후반 18분 이태석, 이재성, 김진규를 빼고 양현준, 황희찬, 홍현석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37분 손흥민, 설영우, 백승호 대신 엄지성, 오현규, 권혁규를 출전시켰다. 한국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경기 종반까지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다. 한국은 후반 38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오현규가 왼발로 때린 슈팅을 골키퍼 슐츠가 잡다 놓쳤지만 골문앞에서 막아냈다. 결국 한국은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오스트리아 매체 디프레세는 '한국은 여전히 위협적이었고 전반전에는 오스트리아보다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오스트리아는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 상대 요르단도 아시아국가'라며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랑닉 감독은 경기 후 오스트리아 매체 라올라 등을 통해 "전반전은 가나전과 마찬가지로 경기 흐름이 느슨했다. 마치 브레이크를 건 것처럼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브레이크를 풀고 수비 뒷공간으로 더 적극적으로 침투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반전에는 선수들의 에너지 수준이 높았고 그 덕분에 후반전에 점유율도 훨씬 높았고 승리할 수 있었다. 감독으로서 쉬운 일은 아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월드컵에서 요르단과 알제리를 상대로 치르는 경기 모두 한국전과 매우 비슷하게 흘러갈 수 있다. 한국은 우리에게 거의 틈을 주지 않았고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다"며 "한국전은 보기 흉한 승리였다. 가나전과 비교하면 한국전이 더 어려웠다. 5분마다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던 가나전과 달리 한국전에선 3-4번 밖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패스가 조금 더 정확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사치스러운 고민이다. 한국전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월드컵은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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