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격렬한 갈등을 빚으며 일명 '투견부부'로 이름을 알렸던 진현근, 길연주 씨가 이혼 후 다시 한번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X의 사생활'에서는 6년 전 가정을 꾸렸으나 결국 남남이 된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길연주는 결혼 생활 내내 이어졌던 진현근의 거짓말과 신뢰 파탄의 결정적 사유를 가감 없이 털어놨다.
가장 큰 충격을 준 대목은 진현근의 과거 은폐였다. 길연주는 "이혼을 결심하고 법원에 갔는데 서류를 떼다가 알게 됐는데 총각인 줄 알았다. 진짜 죽고 싶었다. 백 번 양보해서 한번 갔다 온 건 그렇다 치자 했는데 애까지 있으니까"라고 밝혀 출연진들을 경악게 했다.
이에 대해 진현근은 "이혼 서류를 내는데 상세서류를 내야 한다. 그때 아내가 제 이혼을 알게 됐다"고 인정하면서도, "X에게 진지하게 얘기하려고 하면 X가 술을 먹거나 임신 중이었다. 그리고 애 앞에서 술 먹고 싸우고 타이밍 놓쳤다"고 변명해 김구라 등 MC들의 거센 비난을 샀다.
길연주는 당시의 참담했던 심경에 대해 "엄청 큰 법원 사거리였다. 거기서 '아악' 소리 지르고 펑펑 울었다. 대성통곡을 한 기억이 난다. 종이를 X얼굴에 내리치며 '6년 동안 날 속여?' 이러면서 부들부들 떨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의 비극은 시작부터 위태로웠다. 연애 중 아이가 생겨 서둘러 결혼을 준비했으나, 진현근 측의 상견례 거부와 부모님의 반대로 식도 올리지 못한 채 웨딩 사진만 찍고 살림을 차려야 했다.
길연주는 "아기 낳기 한 달 전에 제 보증금으로 겨우 집을 구했다. (진현근은) 단돈 백만 원도 없었다. 임신 막 달 쯤 모르는 빚 독촉장이 하나 둘 씩 날아왔다"며 6년 내내 남편의 빚을 갚아야 했던 고통을 토로했다.
관계를 회복하려 출연했던 '이혼숙려캠프' 역시 이혼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길연주는 "출연하고 나서도 똑같았다. 여자들이랑 DM도 주고받고 핸드폰 비밀번호를 설정하더라. 그때부터 저는 열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진현근은 "DM이 오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이 전부다. 기억의 왜곡이 있는 거 같다"고 반박했다.
현재 아이와 함께 친정에서 지내고 있는 길연주는 양육권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과거 방송에서 양육권 포기 의사를 비쳤던 것에 대해 "X를 시험해보고 싶었다. 아이는 제가 24시간 365일 케어하면서 다 키운 거다. 아이를 포기할 마음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현근이 면접 교섭에 소홀하다고 지적하자, 진현근은 "이혼하고 투잡을 하면서 양육비를 충족시키느라 만나지 못했다"고 해명하며 여전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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