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부진·물류비 상승 '이중고'…실적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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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S증권은 1일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주력 사업인 타이어 보강재의 수요 부진과 글로벌 물류비 상승이 겹치며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효성첨단소재의 매출 약 89%가 타이어코드, 스틸코드, 탄소섬유 등 산업자재 부문에서 발생한다. 특히 수익성의 핵심인 타이어 보강재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40% 급감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핵심 원재료인 PET 칩 가격 상승분을 전방 산업인 신차용(OE) 및 교체용(RE) 타이어 수요 부진 탓에 판가에 온전히 전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수출 지표는 더욱 암울하다. 올해 한국의 타이어코드 수출액이 전년 대비 역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특히 3월 잠정치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8.2%나 급감하며 부진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해상 운임 상승은 수출 비중이 높은 효성첨단소재의 판관비 부담을 가중시키며 영업이익을 갉아먹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산업용사 부문의 수익성 악화도 뼈아프다. 지난해 하반기 적자로 돌아선 산업용사는 북미 고객사 유지를 위해 인수한 GST 멕시코 법인의 고정비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역시 중국 업체들의 거센 저가 공세에 직면해 있어 단기간 내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학 업종 전반의 수요 역성장과 공급 과잉이 이어지는 가운데 효성첨단소재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타이어 보강재 업황 회복과 물류비 안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특수섬유의 신규 시장 진입에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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