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혜성의 다저스 개막전 엔트리 탈락은 여전히 납득하기 어렵다."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시범경기 기간 뜨거운 타격을 보여줬다. 시범경기 9경기에 나와 11안타 1홈런 6타점 8득점 타율 0.407로 활약했다.
그러나 김혜성은 다저스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에 밀렸기 때문이다. 프리랜드는 타율 0.125 출루율 0.302 장타율 0.229에 머물렀다. 미국 현지 내에서도 이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매일 타석에 서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라는 말을 남겼다.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3경기에 나와 7안타 2타점 6득점 타율 0.500을 기록 중이다. 특히 3월 29일(한국시각) 경기에서는 무려 5안타를 날렸다. 그럼에도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콜업은 언제가 될지 모른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웨이는 3월 31일 "김혜성을 대신해 프리랜드가 다저스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된 결정은 여전히 납득하기 어렵다. 하지만 김혜성은 가능한 한 빠르게 다시 올라가고, 구단의 선택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김혜성은 5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는 미국 진출 이후 어떤 레벨에서도 기록한 단일 경기 최다 안타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자연스럽게 몇 가지 의문이 생긴다. 왜 다저스는 그를 내렸을까? 그는 다시 올라갈 수 있을까"라며 "김혜성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지만, 여전히 프리랜드라는 경쟁자가 존재한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마이너로 보낸 논리는 애초부터 크게 설득력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다저스웨이는 "물론 시범경기 성적은 참고용일뿐이고 과정이 중요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실제 결과도 중요하다. 게다가 김혜성이 프리랜드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작년부터 이어진 흐름이다"라며 "로버츠 감독은 또 다른 이유로 김혜성을 유격수와 중견수 수비에 더 익숙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미 지난해 재활 기간 동안 시도됐고, 실제로 71경기 중 28경기(중견수 17경기, 유격수 11경기)에 기용된 바 있다"라고 했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로 다시 올라가기 위해서는 트리플A에서 지금의 활약을 이어가면 된다.


다저스웨이는 "김혜성이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다저스는 그를 다시 콜업해야 하는 압박을 점점 더 받게 될 것이다. 물론 프리랜드의 활약도 변수다"라며 "결국 김혜성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리고 지금 흐름을 보면, 그의 다저스에서의 미래가 길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문도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