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탈리아 전술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토트넘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고르 투도르 임시감독이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즉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손흥민(LA FC)과 결별한 토트넘의 행보는 처참하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경질 이후 '소방수'로 투입된 투도르 임시감독마저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까지 순위가 곤두박질치자, 토트넘 수뇌부는 다시 한번 사령탑을 경질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투도르의 후임으로 낙점된 인물은 브라이튼 시절 혁신적인 전술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흔들었던 데 제르비 감독이다. 데 제르비는 브라이튼을 이끌고 구단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달성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시즌 마르세유에서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으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과 파리 셍제르망(PSG)전 대패의 책임을 지고 경질됐다. 이후 토트넘의 제안을 전격 수락했다.
토트넘은 1일 "구단은 취업 비자 승인을 전제로 데 제르비가 새로운 남자 성인 팀 감독에 장기 계약으로 체결하고 부임했음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전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데 제르비는 토트넘의 새 감독으로 임명되는 것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 5년이며, 계약 체결 직후인 이번 주부터 곧바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많은 여름 이적시장 제안에도 불구하고 데 제르비는 토트넘에서의 도전을 선택했다. 토트넘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영국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데 제르비 선임을 완료했으며 강등 시 계약 해지 조항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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