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코리아세븐이 지난해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수익성 중심 경영 전환의 성과를 가시화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조8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감소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686억원으로 줄어 적자 규모를 18.6% 축소했다.
매출 감소는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과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정리하는 구조 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됐다.
반면 수익성 개선은 2024년 3월 완료된 한국미니스톱과의 통합 시너지와 물류 시스템 효율화가 본격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차세대 가맹 모델 ‘뉴웨이브’를 확대하고 패션·뷰티 특화 매장 등을 선보이며 객단가와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또한 데이터 기반 점포 개선 활동을 통해 약 1700개 점포의 매출 증가율이 미시행 점포 대비 약 7%포인트 높은 성과를 거뒀다.
대대적인 인적 쇄신도 예고됐다. 코리아세븐은 내달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대일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기존 김홍철 대표는 사임한다. 신임 대표 체제에서는 AI 기반 유통 역량 강화와 디지털 전환(DT)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코리아세븐은 올해를 실적 반등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소비심리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를 기대하는 한편, 글로벌 ‘7-Eleven’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인기 상품 직소싱과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 등 PB(자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밥·샌드위치·베이커리·치킨 등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 퀵커머스 확대, 우량 입지 중심의 ‘핀셋 출점’ 전략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지난해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고 도약을 준비한 시기였다”며 “올해는 가맹점 매출과 수익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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