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KBO 안타왕 손아섭, 왜 1G 뛰고 서산 내려갔나…김경문 미안하다 "안타깝다, 한국 야구 기록 갖고 있는데"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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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한화 손아섭이 훈련하고 있다./마이데일리2026년 3월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경기 전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안타깝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야구가 없던 지난 30일 월요일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최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부상이 아니라면 손아섭이 2군으로 내려가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손아섭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4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한 선수다. 또한 KBO 역대 최초 9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2169경기에 나와 2618안타 182홈런 1086타점 1400득점 타율 0.319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자리가 없다. 외야는 이미 문현빈-오재원-요나단 페라자로 꾸려졌다. 지명타자 자리에는 강백호가 있다. 대타로만 활용하기에는 손아섭의 자존심에 상처다. 28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 대타로 한 타석 나섰지만 결과는 내지 못했다. 29일에는 결장했다.

31일 대전 KT 위즈전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아섭이가 내려간 부분에 대해 감독으로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우리나라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인데, 한 타석만 하기에는 감독도 선수도 좀 그렇다. 다시 와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엄상백/한화 이글스

투수 엄상백이 올라왔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 여차하면 상백이가 나올 수도 있다. 여기저기 다 해야 한다. 선발이 끌어주지 못할 때에는 이어서 던져야 하고, 오늘처럼 중간에서 필요로 하면 중간에서 나갈 수 있게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개막 2연전 선발 라인업과 같다. 강백호가 친정 KT를 상대하는 게 눈에 띈다.

김경문 감독은 "앞으로 만날 팀들이 다 탄탄하다. 다 준비를 잘했다. KT도 분위기가 좋다. 항상 고비가 있을 텐데, 오늘 첫 경기 잘 풀어야 될 것 같다"라며 "백호가 친정을 만나는데 그래서 더 재밌는 게 야구다. (한)승혁이도 상대팀이지만 가서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KT 한승혁이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KT의 시범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2026년 3월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화이트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날 한화의 선발은 오웬 화이트. KBO리그 데뷔전이다.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 3.14를 기록했다. 총액 100만 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8경기 1패 평균자책 12.86, 마이너리그에서는 98경기(선발 78경기) 19승 24패 392탈삼진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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