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새 감독 온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토트넘 홋스퍼는 1977-78시즌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위에 머무른 상황이다. 31경기에서 승점 30점을 기록했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단 1점 차다.
7경기가 남은 상황, 토트넘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2026년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감독도 없는 상황이다. 지난 2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데려왔지만, 7경기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A매치 휴식기를 맞아 토트넘은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다. 유력한 후보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다. 그는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과 마르세유를 이끈 경험이 있는 감독이다.
하지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70경기에 나섰던 윙어 크리스 워들은 걱정이 크다. 30일(한국시각) 영국 '미러'에 따르면 워들은 '10bet'과의 인터뷰에서 "새 감독이 온다고 해서 토트넘의 상황이 바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의 기량이 충분치 않으며, 새 감독이 온다고 해서 그 사실이 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선수단을 보고 있는데, 현재 클럽이 빠진 구덩이에서 팀을 끌어올릴 만한 배짱이나 능력을 갖춘 개인이 보이지 않는다"며 "나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시절을 보냈고, 클럽에 대한 애정이 깊다. 팬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번 시즌 클럽에 일어난 일을 지켜보는 것이 슬프다"고 전했다.

워들은 토트넘은 감독의 문제가 아닌 수뇌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토트넘이 최근 거쳐 간 감독들을 보라. 안토니오 콘테, 조제 무리뉴. 이들은 검증된 우승 청부사들이다. 그런데 무엇이 변했나? 이건 감독의 문제가 아니라 클럽 수뇌부의 문화를 바꾸는 문제다"며 "토트넘은 전국 최고의 경기장과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으며, 보드진이 영입 정책을 바꾸지 않는 한 클럽은 항상 고전할 것이다. 그들은 결코 테이블 최상단에서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문제로 감독을 탓하지 마라. 이고르 투도르의 잘못이 아니다. 클럽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토트넘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시즌을 구하기 위해 7경기가 남았다. 이제 그들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은 선수들뿐이다. 선수들은 소매를 걷어붙여야 한다. 개인 간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문제다"고 했다.
끝으로 "그들이 해낼 것이라고 확신하느냐고? 지금, 이 선수단이 보여주는 모습 중 그 어떤 것도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 PL에서 축구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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