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 품귀 없다"…보령시, 예비비 투입해 117만매 긴급 확보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석유화학 원료 수급 차질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충남 보령시가 종량제봉투 공급 안정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보령시는 종량제봉투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반회계 예비비를 투입해 약 117만매의 봉투를 추가 제작·비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제 석유화학 원료 수급 불안으로 일부 제작 업체의 납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선제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선 것이다. 시는 추가 제작 물량을 포함할 경우 앞으로 약 7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종량제봉투 재고를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료 가격 상승 이전에 물량을 미리 확보함으로써 예산 집행 부담을 줄이고, 공급망 불안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봉투 구매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온라인과 지역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설'에 대해서도 시는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보령시는 현재 가격 인상 계획은 전혀 없으며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과도한 구매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다음 주 중 평시 사용량 기준 약 두 달 분량의 봉투를 우선 시중에 공급해 시장 불안을 조기에 안정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급 불안을 틈탄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한다. 종량제봉투를 무단으로 제작하거나 불법 유통할 경우 시민 세금을 편취하는 행위로 보고 형사 고발과 과태료 부과 등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종량제봉투 제작 상황을 상시 점검하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충분한 재고가 확보된 만큼 시민들께서는 평소와 같이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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