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 리스크에 5160대 급락…유가 115달러·환율 1515원 ‘천정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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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5438.87)보다 257.07포인트(4.73%) 하락한 5181.80에 개장했다./뉴시스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중동 리스크 여파로 코스피가 하루 만에 5% 넘게 급락했다. 유가도 급등하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0달러, 브렌트유는 115달러를 각각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 역시 1515원까지 상승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분 272.64포인트(5.01%) 급락하면서 5166.23까지 밀렸다. 전거래일 대비 257.07포인트(4.73%) 내린 5181.80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5억원, 5190억원을 팔았고 개인만 680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이 줄줄이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3.76% 내린 17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5.31% 하락한 8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5.66%), LG에너지솔루션(-2.79%), 삼성바이오로직스(-4.36%), SK스퀘어(-5.70%) 등도 내림세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전 협상 기대가 약해지면서 뉴욕증시도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9.38포인트(1.01%) 내린 45960.1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74포인트(1.74%) 하락한 6477.16, 나스닥 종합지수는 521.74포인트(2.38%) 떨어진 21408.0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45.31포인트(3.97%) 내린 1096.2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74포인트(3.48%) 떨어진 1101.77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8억원, 126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은 496억원을 사들였다.

중동 긴장감에 유가도 치솟았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2.2% 오른 배럴당 115.09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도 배럴당 102.03달러로 전장보다 2.4% 오르며 100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5원 오른 1513.4원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장 초반에는 1515.2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23일 장중 고점인 1517.4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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