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 인천오면 안 좋은 걸 너무 잘 안다, 역시나…” SSG는 정해영·조상우 안 두렵다, KIA 개막전부터 ‘충격의 참사’[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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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정해영./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정해영 인천 오면 안 좋은 걸 너무 잘 안다. 역시나…”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인천 성적 부진은 일시적이었다. 지난해 2경기 평균자책점 8.71은, 28일 개막전 6이닝 무실점으로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게 확인됐다. 정작 뇌관은 다른 곳에 있었다. 정해영과 조상우다.

KIA 타이거즈 정해영./KIA 타이거즈

정해영과 조상우는 지난해 인천에서 안 좋았다. 정해영은 5경기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71, SSG 랜더스를 상대로 4경기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70이었다. 조상우도 5경기서 1승1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8.10, SSG를 상대로 8경기서 1승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4.26이었다.

그리고 그 안 좋은 흐름이 이듬해 개막전으로 이어졌다. KIA는 9회초에 대주자 박재현의 쐐기득점으로 6-3으로 앞서갔다. 7회초까지 5-0으로 앞섰고, 7회말에 3점을 내줬지만, 아주 나쁜 흐름은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정해영과 조상우가 아웃카운트를 1개밖에 못 잡았다.

정해영이 9회말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정해영의 제구는 또 다시 엉망이었다. 조형우에게도 제구가 크게 흔들렸으나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결국 안상현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고 1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보더라인 하단을 찔렀지만, 안상현이 잘 쳤다. 물론 제구는 여전히 흔들렸다.

KIA로선 3점의 리드가 있었지만, 정해영은 여유가 없어 보였다. 오태곤에게 슬라이더로 승부했으나 오태곤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이 한방으로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SSG로 넘어갔다. 박성한 타석 초구 145km 포심이 터무니없이 높게 날아가자 이범호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정해영을 내렸다.

그러나 조상우도 불을 끄지 못했다. 박성한에게 제구가 크게 흔들리면서 볼넷.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투심을 낮게 잘 깔았으나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한 방이 있는 최정에게 정면 승부를 할 수 없었고, 결국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가 됐다.

여기서 조상우가 김재환 타석 초구에 포크볼을 꺼내들었는데, 공이 포수 한준수가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나면서, SSG가 극적으로 이겼다. SSG가 0-5를 극복했지만, 9회말만 보면 KIA 정해영과 조상우의 자멸이었다.

두 사람은 인천만 오면 안 풀린다. 지난해 나란히 부진했던 두 사람의 악몽이 올해도 이어지는 것일 것. KIA가 개막전부터 1패 이상의 데미지를 안았다.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린 오태곤은 경기 후 “정해영이 저희 랜더스 구장(인천)에 오면 안 좋은 걸 저희 선수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던지는 모습을 보니 역시나 좋지 않더라. 힘도 많이 없고 슬라이더도 날카롭지 않더라. 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쳤는데 운 좋게 안타가 됐다”라고 했다.

조상우/KIA 타이거즈

SSG는 정해영와 조성우가 전혀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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