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감독님이 잘 이끌어 주셔서 안정적인 느낌이다."
KT 위즈의 캡틴 포수 장성우는 2026시즌 팀과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장성우는 지난 26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된 2026 KBO 신한 SOL뱅크 미디어데이에 이강철 감독, 안현민과 함께 참석했다. 장성우는 2025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2년 최대 16억에 계약했다. 2021시즌 종료 후 4년 최대 42억 계약을 맺었던 장성우는 FA로만 58억을 벌게 됐다. 장성우는 1군 통산 1482경기 1088안타 133홈런 647타점 451득점 타율 0.260을 기록 중이다.
장성우는 "나이도 있고 하니까 새롭게 준비한 건 딱히 없다. 대신 새로 온 선수들이 많다 보니, 그 선수들 장점을 팀에 잘 녹여낼 수 있게 준비를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장성우가 말한 것처럼 KT에는 변화가 많다. 일단 황재균이 은퇴했다. 그리고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김현수가 3년 50억 전액 보장을 받는 조건으로 KT로 넘어왔다. 또한 외야수 최원준, 포수 한승택이 FA 시장에서 KT와 손을 잡았다. 외국인 선수 세 명도 모두 교체됐다.

장성우는 "생각보다 크게 바뀌었다는 느낌은 없다. 재균이 형 자리에는 현수 형이 들어왔고, 나머지는 젊은 선수들이다. 그리고 감독님이 워낙 팀을 잘 이끌어주셔서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느낌이다. 올해는 신구 조화가 잘 되는 시즌이 될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승택이랑 같이 역할을 나눌 수 있어서 부담이 좀 줄었다. 경험이 많은 선수라서 그런지 먼저 많이 물어보고 적극적으로 배우려고 한다. 우리 팀 투수들 스타일도 궁금해한다. 서로 시너지가 날 것 같아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신인 유격수 이강민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이강민은 안산중앙중-유신고 출신으로 2026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KT 지명을 받았다. 이강철 감독이 올 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로 점찍은 선수. 이강철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작년에는 안현민이 최고의 히트 상품이었다. 매년 한 선수씩 나오는데 올해는 신인 이강민이 잘해주면 팀 인기가 높아질 것 같다"라고 했다.
장성우도 "처음 봤을 때부터 뭔가 다르다고 느꼈다. 기본기가 잘 돼 있고, 수비는 이미 어느 정도 완성된 선수라고 본다. 경험만 쌓이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며 "특히 요즘 선수들은 타격에 집중하는데, 이 선수는 수비 고민을 많이 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팀에 좋은 내야수 선배들도 많아서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한 5년 만인가, 가을야구에 못 가니까 좀 속상하더라. 적응도 잘 안됐다. 집에서 TV로 보면서 선수들끼리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 '포스트시즌의 기분을 다시 느껴보자'라고. 올해는 도전자 입장에서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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