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역사적인 1000번째 A매치를 맞이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밀턴케인즈 스타디움MK에서 개최되는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통산 1000번째 A매치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A매치가 열린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공식적으로 기록된 대한민국의 첫 A매치는 1948년 8월 2일 진행된 런던올림픽 16강 멕시코전이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정국진의 2골 활약으로 멕시코를 5-3으로 꺾으며 역사적 첫 승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에 함께 속해 있다. 한국은 1948년 당시 별도의 아시아 예선 없이 올림픽 참가 신청을 통해 대회에 출전했다.
이후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12회 진출을 비롯해 아시안컵, 메르데카컵, 킹스컵 등 다양한 국제대회와 경기를 통해 ‘태극 전사’의 위용을 떨쳤다. 대표팀은 999경기를 치르는 동안 통산 542승 245무 212패의 A매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은 1986년 9월 아시안게임 인도전 승리를 시작으로 1989년 6월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체코전 승리까지 이어진 29경기 연속 무패(21승 8무) 기록이며, 최근의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은 2008년 2월 남아공월드컵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2009년 11월 덴마크 친선경기까지 이어진 27경기 연속 무패(14승 13무) 기록이다.
특히 대표팀은 999번의 A매치를 치르는 동안 2002 한·일월드컵에서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를 대표해 4강에 진출하며 전국을 붉은 물결로 물들였다. 또한 A매치 역사와 함께 하는 차범근-박지성-손흥민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스타 플레이어’ 계보는 한국 축구를 넘어서 아시아 축구인들의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캡틴’ 손흥민은 현재 140경기로 역대 통산 A매치 최다 출전을 기록하고 있으며, 득점 기록은 54골로 차범근의 58골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역대 가장 많이 맞붙은 팀은 일본으로 총 82전 42승 23무 17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록들은 KFA가 취합해 공식 경기로 인정하는 기록으로서 연령제한이 도입되기 시작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2002 아시안게임 이전의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기록들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한국 축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코트디부아르전은 한국시간 28일 밤 11시에 킥오프하며, TV조선과 쿠팡플레이 그리고 tvN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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