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최종 리허설에서 이도류로 나선 가운데 미국 현지서 찬사가 나왔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서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번 타자로 나서는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비록 패전 투수가 되긴 했지만 탈삼진쇼는 압권이었다. 최고 구속은 98.5마일(약 158.5km)이 나왔다.
1회 잭 네토와 마이크 트라웃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시작한 오타니는 2회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조 아델, 조쉬 로우, 트래비스 다노까지 3명의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오타니의 탈삼진 쇼는 이어졌다. 3회초 오스왈드 페라자, 네토, 트라웃을 KKK로 처리했다. 이어 4회에는 볼넷 하나를 내주긴 했지만, 또 한 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5회 갑자기 흔들렸다.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오타니에 이어 올라온 안투안 켈리가 적시타를 헌납했고,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주면서 오타니의 실점은 3실점이 됐다.
그래도 오타니를 향한 미국 현지 찬사는 뜨거웠다.
디애슬레틱의 케이트 우 기자는 "오타니는 최근 상대 타자 10명 중 9명을 삼진으로 잡았다. 4이닝 11탈삼진. WBC 이후 그의 컨디션에 대한 우려는 사라졌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 역시 "오타니가 방금 4이닝 동안 11탈삼진을 기록했다. 4회에는 다저스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까지 쳤다"고 놀라워했다.
'피칭난자'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투구 분석가 롭 프리드먼은 "인간이 아니다"라고 극찬했다. 스포츠넷 LA는 "오타니, 정말 믿을 수 없는 선수다"라며 그의 활약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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