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여의도 심혜진 기자] KLPGA 대표 선수들이 시즌 각오를 전한 가운데 강력한 대상 후보로 김민솔(20·두산건설)을 꼽았다.
KLPGA는 25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2026 KLPGA 시즌 오프닝 세리머니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18대 홍보모델인 임희정, 이세희, 이율린, 박현경, 유현조, 이가영, 홍정민, 박민지, 박결, 김민솔, 박혜준, 배소현 등 12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들에게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이 나왔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는 김민솔이었다. 지난해 프로 무대에 입문한 김민솔은 데뷔 시즌에 2승을 챙기며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KLPGA 통산 5승에 빛나는 임희정은 "김민솔이 거리도 길고 숏게임도 잘한다. 유력한 대상 후보"라며 "경험치만 잘 쌓으면 정말 잘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현경 역시 "김민솔 프로가 유력해 보인다. 장타력과 기술을 모두 갖췄다"며 "민솔이가 아주 좋은 시즌을 보내지 않을까 싶다"고 바라봤다.
언니들의 많은 지지를 받은 김민솔은 누구를 뽑았을Rk. 그는 "언니들이 대상 후보로 많이 꼽아주셔서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박혜준 프로가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올해 대상 후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리를 빛낸 선수들 모두 우승을 향한 각오가 남달랐다.
2022년 이후 우승이 없는 임희정은 호주에서 5주 가량의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왔다. 그는 "호주에서 5주간 지옥 캠프를 했다. 많은 훈련량을 바탕으로 원하는 목표 이루고 싶다. 오랜만에 우승을 해서 팬분들께 보답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커피를 마시면 잠을 잘 못자는 임희정이었지만 호주를 다녀온 뒤 달라졌다. 그는 "하루에 두 잔 마실 정도로 늘었다. 눈뜨는 시간에 골프 생각만 했다. 나의 한계를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지옥 캠프에 대해 밝혔다.
박현경은 "통산 10승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했다. 엊그제 첫 승을 했던 것 같은데 벌써 10승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우승을 이루고 팬분들께 감동적인 플레이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유현조는 "유력한 대상 후보는 꼽기 어렵다. 질문이 너무 어려운 것 같다"며 미소지은 뒤 "작년에 잘했지만 우승 수가 아쉬웠다. 올해는 다승왕에 도전해 보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박민지의 자세도 남다르다. 지난해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아쉬운 성적을 썼기 때문이다. 우승이 한 차례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1승만 추가하면 KLPGA 최다승 주인공이 된다.
박민지는 "10년차인데 지난해는 유일하게 우승이 없었던 한 해였다. 매년 우승에 취해있다가 올해는 루키처럼 다시 새롭게 시즌을 시작하는 것 같다. 20승을 채우는 게 아닌 또 하나의 우승을 향해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토지신탁에 새롭게 둥지를 튼 홍정민(은 "얼마전에 회장님께 인사를 드렸다. 작년 기량을 보고 선택해 주신만큼 올해 시즌 4승을 하겠다고 약속드리고 왔다. 오직 그것만 보고 달릴 생각이다"라며 다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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