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6 지원금 57만원까지 확대…이통3사 경쟁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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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 갤럭시 S26 시리즈가 진열되어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갤럭시S26 지원금이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두 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통신 3사가 일제히 보조금을 확대하며 ‘조용했던 시장’에 다시 경쟁 신호를 보냈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갤럭시S26 시리즈 공통지원금을 기존 15만~25만원 수준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상향했다. 여기에 추가지원금이 더해지면 최대 57만5000원 수준까지 할인 혜택이 확대된다.

지원금 인상 폭도 컸다. 주요 요금제 기준으로 30만원 이상 상향된 사례가 대부분으로, 출시 초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같은 변화는 이례적이다. 통상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출시 초기에 낮은 지원금을 유지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구조다. 그러나 이번에는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대폭 인상이 이뤄졌다.

배경에는 판매 흐름 변화가 있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사전 판매에서 135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썼지만, 이후 교체 수요가 빠르게 둔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이통3사의 가입자 경쟁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번호이동 시장이 잠잠해진 상황에서 신제품을 계기로 다시 가입자 유치 경쟁을 촉발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타깃도 명확하다. 통신사들은 신학기를 맞아 10대·20대 이용자 수요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AI 기능과 카메라 성능, 에어드롭 연동 등 체감 기능이 젊은층에서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도 지원금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최근 대형 공연 등 현장에서 갤럭시S26 카메라 성능이 입소문을 타며 자연스러운 마케팅 효과도 나타났다. 프리미엄 모델 판매 비중이 높은 점도 초기 수요가 견조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초기 판매 모멘텀이 꺾이는 시점에서 통신사들이 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이라며 “향후 판매 흐름에 따라 추가 인상 여부도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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