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토스뱅크의 ‘반값 엔화’ 환율 고시 오류로 인한 금융사고 규모가 약 276억원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실제 손실은 약 12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토스뱅크는 25일 공시를 통해 이번 엔화 환율 고시 오류로 인한 사고 금액이 276억6129만5000원이라고 밝혔다. 환수 등을 통해 회수 가능한 금액을 제외하면 은행이 부담할 예상 손실액은 12억5086만6000원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0일 오후 약 7분간 발생했다. 당시 100엔당 930원대이던 환율이 시스템 오류로 470원대로 잘못 고시되면서 일부 이용자들이 시세 차익 거래에 나서 피해 규모가 확대됐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번 오류는 복수의 외부 기관으로부터 수신한 환율 정보를 기반으로 고시 환율을 산출하는 내부 시스템이 해당 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토스뱅크는 거래 정정과 환수 조치를 진행하는 한편, 해당 시간대 환전 거래가 체결된 모든 고객에게 1만원을 지급하는 보상안을 마련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금융 서비스의 기본을 다시 점검하겠다”며 “고객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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