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정부가 자원 부국이자 신흥 소비 시장인 몽골과의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에 속도를 내며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산업통상부 권혜진 통상교섭실장은 24일 몽골을 방문해 바트후 이데쉬 경제개발부 사무차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한-몽골 CEPA 협상 재개와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지난 2024년까지 4차례 공식 협상을 진행했으나 상품 및 원산지 분야의 이견으로 논의가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권 실장은 이번 면담에서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점을 모색하는 한편, CEPA의 범위를 핵심광물 협력까지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세계 7위의 구리 매장량과 풍부한 희토류를 보유한 몽골은 우리에게 중요한 공급망 파트너로 꼽힌다.
몽골은 인구 350만 명 중 60% 이상이 34세 이하인 젊은 시장으로, 최근 K-뷰티와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우리 소비재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기준 국내 편의점 브랜드인 CU(541개)와 GS25(283개)가 현지 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점포 수를 기록할 정도로 진출이 활발하다. 대몽골 수출액 또한 2021년 3억9000만 달러에서 2025년 6억6000만 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 실장은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유통, 물류, 중고차 등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협상 과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권 실장은 “몽골은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한 신흥 시장이자 중요한 자원 파트너”라며 “우리 기업의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CEPA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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