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적자 전환한 가운데 이선주 사장은 ‘2026년 성장 전환’을 선언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사장은 “단순한 화장품 회사를 넘어 과학 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고, 해외 시장 10대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벼랑 끝에서 반전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7% 감소한 6조355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8% 감소한 1707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85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날 이 사장은 주주들에게 고개를 숙이면서도 미래 비전만큼은 확고히 했다.
그는 “업계 최고 수준의 R&D 역량과 인프라를 총동원해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뷰티·건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승부처는 해외 시장이다. LG생활건강은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각국의 대표 커머스 채널을 집중 공략하고 디지털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와 일본 등 고성장 지역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고성장 채널 및 지역을 중심으로 10대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2026년을 실질적인 성장 전환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상법 개정에 발맞춰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고, 전자 주주총회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사외이사로 김재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선임했으며, 감사위원회 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견제 기능을 강화했다. 배당은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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