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믿기 어렵지만 김혜성이 못 들어간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왜 2026시즌 개막전에 김혜성을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을까.
로버츠 감독은 23일(한국시각) 김혜성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보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성적이 나쁜 게 아니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9경기 11안타 1홈런 6타점 8득점 타율 0.407로 맹활약을 펼쳤다. 현지에서도 김혜성의 탈락을 의외의 선택으로 보고 있다.
김혜성 대신 남은 선수는 알렉스 프리랜드. 성적이 썩 좋은 게 아니었다. 김혜성의 마이너행 발표 전까지 타율 0.116 5안타 1홈런 7타점에 머물렀다. 23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도 안타 생산에 실패하면서 타율은 0.111까지 떨어졌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훌륭한 스프링 트레이닝을 보냈다. 반면 알렉스 프리랜드는 그러지 못했다. 그렇다면 누가 다저스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갔을까. 믿기 어렵겠지만 김혜성이 아니었다"라며 "다저스는 프리랜드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남겼고, 김혜성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보냈다. 이 결정에 불만을 가진 다저스 팬들도 적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로버츠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재 시점에서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매일 타석에 서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팅뉴스는 "이번 결정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단순히 프리랜드가 로스터에 포함된 것뿐 아니라 우투수 상대 선발 역할까지 맡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 우타자인 미겔 로하스는 플래툰에서 보조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역할은 원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서 맡을 수도 있었던 자리다. 두 선수 모두 경험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시범경기 타율 .407의 타자 대신 .116의 타자를 선택한 결정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워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 팬들은 이제 구단의 선택이 옳았는지 지켜볼 수밖에 없다. 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다소 의아한 결정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김혜성, 지난해에는 5월에 콜업의 꿈을 이뤘는데 이번에는 언제 올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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