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카나쿠보 유토는 어디로 갈까. 배동현은 선발진에 합류할까.
키움 히어로즈의 올해 가장 경쟁력 있는 파트가 선발이다. 일단 라울 알칸타라~네이선 와일스~하영민의 1~3선발은 확정이다. 아시아쿼터 카나쿠보 유토는 기본적으로 셋업맨이나 마무리를 준비 중인데, 시즌 개막과 동시에 갈지 일단 선발진에 들어갈지 결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4~5선발이 배동현, 정현우, 김윤하다.

일단 눈에 띄는 건 유토다. 사생활 이슈가 있지만, 구위와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따질 때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들 중 탑클래스라는 다른 팀 고위관계자의 얘기가 있었다. 실제 유토는 시범경기 3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안정적이다.
선발로 한번 나갔고, 최근 두 경기는 전부 불펜이었다. 설종진 감독은 23일 시범경기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선발도 중간에서도 봤는데 오늘, 내일 경기 후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상의를 할 것 같다. 선발로 갈지 중간으로 갈지 조만간 결정할 것 같다”라고 했다.
키움은 상대적으로 중간이 불안하다. 때문에 유토를 불펜의 핵심으로 여길 가능성이 있다. 설종진 감독은 “이 친구가 일본에서 선발도 중간도 해봤다. 우리 팀은 선발로 본 적은 없었는데 팀이 중간 역할이 더 필요하다고 하면 중간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2차드래프트로 영입한 배동현은 새로운 희망이다. 22일 인천 SSG랜더스전서 갑자기 4이닝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13일 이천 두산 베어스전서는 2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확 바뀌었다.
설종진 감독은 “어젠 변화구 제구가 됐다. 결과적으로 볼넷도 (1개밖에)없었고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가는 공이 많았다. 두산전보다 좋아졌다고 봤다. 5선발 후보”라고 했다. 일단 정현우와 김윤하가 퓨처스리그에서 한번 던진 뒤 배동현까지 고려해 4~5선발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키움은 전반기 어느 시점에 안우진이 돌아온다. 3년 가까이 실전이 없었지만, 안우진이 가세하면 선발진의 짜임새가 확연히 좋아질 전망이다. 개막 선발로테이션을 짜도 확정은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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