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강등당한다면 엄청난 재정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2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 맞대결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16위 토트넘과 17위 노팅엄의 맞대결이었다.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었는데, 토트넘은 홈에서 노팅엄에 완패당하며 16위 자리를 뺏기게 됐다. 노팅엄은 승점 32점으로 16위, 토트넘은 승점 30점으로 17위다.
토트넘은 긴 시간 잉글랜드 1부 리그에서 경쟁했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2부 리그에 있던 시즌은 1977-78시즌이다. 이 시즌 승격에 성공한 토트넘은 이후 꾸준하게 1부 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강등이라는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PL은 18위부터 20위가 다음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당한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강등당할 때 엄청난 재정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에서 경쟁하면 2억 5000만 파운드(약 5030억 원) 이상 손실을 볼 것으로 봤다.

축구 재정 전문가 키어런 매과이어는 지난달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입장권 수익 규모가 타격을 입을 것이다"며 "그 외에도 간과하기 쉬운 부분들이 있다. 토트넘은 엄청난 양의 부채를 안고 있다. 챔피언십에서의 한 시즌은 분명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내 수치에 따르면, 그들은 다른 클럽들에 지급해야 할 미지급 이적료만 3억 파운드(약 6030억 원)가 넘는다. 이 돈은 결국 누군가의 주머니에서 나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약이 따를 것이다. 강등 낙하산 지원금을 받겠지만, 내 계산으로는 지난 시즌 그들이 중계권료로 벌어들인 돈은 약 1억 9000만 파운드(약 3820억 원)였다"며 "챔피언십에서는 낙하산 지원금을 합치더라도 이 금액이 약 4500만 파운드(약 900억 원)로 급감한다. 수익이 줄어들면서 클럽에 큰 타격이 올 수 있다"고 했다.
매과이어는 그나마 나은 점은 임금 구조라고 봤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이 강등당할 경우 몇몇 선수의 급료가 50% 삭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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