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피크아웃 우려 불식·성장 국면 진입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3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시장 일각의 피크아웃(Peak-out) 우려를 불식시키고 본격적인 중장기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진행된 주요 투자자 대상 간담회를 바탕으로 "삼양식품은 현재를 성장 정점 구간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2026년은 공급 제약으로 외형 성장 속도가 다소 제한될 수 있으나 이는 수요 둔화가 아닌 재무 안정성과 운영 체계를 정비하는 전략적 체질 개선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현재 밀양 2공장 가동률이 이미 한계치에 도달해 매출 증분은 제한적이지만, 이는 오히려 견조한 수요를 증명한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은 올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신용등급 상향을 추진하며 향후 성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여력도 여전히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은 공급 부족으로 아직 편의점(CVS) 채널에 진입하지 못했고 코스트코 역시 단일 품목만 입점한 상태다. 유럽은 사업 전개 초기 단계로 잠재력이 크며 중국은 물량 배분 이슈가 해소되며 3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 측면에서는 불닭 중심의 성장축을 유지하면서도 1963, 탱글, 소스 등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병행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불닭의 경쟁력은 모방이 쉽지 않은 맛 구현 역량과 디지털 브랜드 자산에 있다"며 "향후 공급 여력 확보 이후 해외 채널 확장과 투자가 가시화될 경우 중장기 성장 방향성은 매우 확고하다"고 평가했다.

결국 올해는 실적보다 구조를 점검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중국공장 가동과 추가 생산능력 투자가 실제 실행으로 이어지는지 여부가 향후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재무 구조 개선을 통해 확보한 투자 여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양식품, 피크아웃 우려 불식·성장 국면 진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