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외인 1선발이..." NC 선발 로테이션 변화 불가피→6선발 조기 가동... 이러니 호부지가 밤잠 설치지

마이데일리
NC 다이노스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NC 구창모./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초비상에 걸렸다. 1선발 라일리 톰슨이 부상으로 조기 강판된 탓이다. 개막 선발 로테이션 변화가 불가피하다.

라일리는 지난 21일 KT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 1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4회를 다 마치지 못했다. 투구 도중 왼쪽 옆구리에 불편감을 느껴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라일리는 NC의 에이스다. 지난해 30경기 등판해 17승 7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코디 폰세와 함께 다승 1위에 올랐고, 216탈삼진으로 탈삼진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2026시즌 홈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지만 부상으로 무산됐다.

개막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NC는 라일리의 이탈로 선발진을 재개편해야 한다.

이로 인해 이호준 감독의 머릿 속은 복잡해졌다. 밤잠을 설치는 이유다.

결단을 내렸다. 라일리의 자리에 구창모가 들어간다. 2015시즌 프로에 데뷔한 구창모는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 특명을 받았다.

이 감독은 "투수 코치한테 '개막전 때 오프너를 하자'고 이야기했는데 '세계 최초로 개막전에 오프너를 쓰는 건 감독님이 처음일 것'이라고 하더라"고 애써 농담을 한 뒤 "(로테이션을) 하나씩 당겨야 하지 않겠나. 구창모가 개막전 선발로 들어가고 둘째날 투수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당초 2선발로 구창무, 3선발로 커티스 테일러로 계획해 놨는데 꼬여버렸다.

이 감독은 "테일러를 화요일(31일 롯데전)에 던지게 하려고 했던 건 (일요일 경기까지) 두 번 던질 수 있어서다. 테일러가 미국에서도 4일턴으로 해서 등판이 괜찮다"라며 "그 자리를 토다 나츠키가 해야할 지, 아니면 신민혁이 해야할 지는 고민해봐야 한다. 토다와도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라일리는 두 차례 정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대체 선발이 필요하다.

이호준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부터 6선발까지 준비해놨다. 생각보다 빠르게 활용하게 됐다. 김태경, 김녹원, 신영우 등이 있다.

이호준 감독은 "김태경을 생각하고 있다. 태경이가 컨디션이 좋다. 녹원이는 지금 2군에 있다. 3명을 생각하고 있긴 한데 현재 컨디션으로는 태경이가 제일 낫다. 한화전(23일)에 던진다. 투구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비록 1선발이 시즌 초반 결장하게 됐지만 이호준 감독은 애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하필 외국인 1선발이 아프게 됐다. 어제는 최고 154㎞까지 나오더라. 이제 직구에 힘이 붙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다"면서도 "지난해에는 외국인 투수 두 명 빼고 선발진이 없었는데, 지난해에 비하면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NC 이호준 감독./마이데일리NC 다이노스 신민혁./NC 다이노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하필 외인 1선발이..." NC 선발 로테이션 변화 불가피→6선발 조기 가동... 이러니 호부지가 밤잠 설치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