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삼진 잡은 헤이수스에게 WBC가 인생역전 무대였나…베네수엘라 우승 이끌고 ALL·WBC팀, ML 역수출 신화 도전

마이데일리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WBC가 인생역전무대였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30,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가 급기야 ALL-WBC팀에 선정됐다.

디 어슬래틱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ALL-WBC팀을 선정, 발표했다. 투수의 경우 선발, 스윙맨, 불펜으로 나눠 선정했다, 헤이수스는 스윙맨 부문에 ‘체코 전기기사’ 온드레이 사토리아와 함께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게티이미지코리아

헤이수스는 이번 대회 베네수엘라 소속으로 2경기에 등판, 2승 평균자책점 1.23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일본과의 8강서 오터니 쇼헤이를 삼진을 처리하는 등 2.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낸 게 결정적이었다. 베네수엘라가 일본을 8-5로 잡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디 어슬래틱은 “WBC에서 좋은 투구를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진 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40인 로스터에 추가돼 이스라엘을 상대로 8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헤이수스에게 물어보세”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 어슬래틱은 “헤이수스는 2023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빅리그에서 단 두 경기만 투구했습니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이제 그는 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야구장을 지배하게 됐다”라고 했다. 3년 전 밟지 못한 마이애미의 홈구장을, 베네수엘라 유니폼을 입고 밟았다.

헤이수스는 2024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30경기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 3.68, 2025시즌 KT 위즈에서 32경기서 9승9패1홀드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지난주 시범경기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헤이수스의 체인지업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KT 시절엔 체인지업이 불안정해 고전했지만, 베네수엘라 대표팀에서 훈련하며 체인지업을 다듬은 것 같다고 했다.

헤이수스는 작년 12월에 디트로이트와 마이너계약을 맺었다. 최근 40인 엔트리 진입에 성공했다. 3년만에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앞뒀다. 다시 2경기서 평균자책점 11.37로 부진했지만, KBO리그에서 2년간 성장했다. 또 한 명의 메이저리그 역수출 신화에 도전한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게티이미지코리아

디트로이트에는 2025시즌 SSG 랜더스에서 뛴 드류 앤더슨도 있다. KBO리그 출신 외국인투수 2명이 한팀에서 뛰는 것도 이색적이다. 고우석이 메이저리그에 진입할 경우 디트로이트는 3명의 전직 KBO리거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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