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염 치료 패러다임 전환…세포치료로 '수술 늦춘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퇴행성 무릎 관절염 치료가 단순한 통증 완화를 위한 보존적 접근에서 벗어나, 세포 기반의 기능 회복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환자 지방 조직에서 추출한 세포 집합체인 기질혈관분획(SVF, Stromal Vascular Fraction)을 활용한 치료가 인공관절 수술 시점을 늦출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의료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릎 관절염은 노화나 외상 등으로 연골이 점차 마모되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질환이 말기에 이르면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지만, 최근에는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관절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재생의학적 접근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이 가운데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은 약 15년간 무릎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SVF 및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골 재생 임상 연구를 지속해 왔다. 해당 연구 성과는 정형외과 및 재생의학 분야의 주요 국제 학술지에 연이어 게재되며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AJSM), Osteoarthritis and Cartilage, Arthroscopy, 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KSSTA) 등 영향력 있는 학술지에 연구 결과가 실렸으며, 관련 논문의 총 피인용 횟수는 약 2000회 이상으로 집계됐다. 

일부 핵심 논문은 250회 이상 인용되며 무릎 관절염 재생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단일 의료기관 연구팀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연구에 따르면 SVF는 환자의 지방 조직에서 분리한 세포 집합체로, 다양한 성장인자를 포함하고 있어 관절 내 염증을 조절하고 조직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은 임상 연구를 통해 중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KL grade 2~3)와 연골 손상 환자(ICRS grade 3~4)를 대상으로 SVF 기반 연골 재생 치료를 시행한 결과,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정밀 MRI 분석을 통해 실제 연골 재생 가능성도 관찰됐으며, 이를 통해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지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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