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전 확보를 위해 대규모 경찰 병력이 투입되면서 도심 속 긴장감 섞인 진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 현장에는 약 7,000명에 달하는 경찰 인력이 배치된다. 기동대 72개 부대(6,759명)와 형사 35개 팀(162명) 등 시·도경찰청 기동대는 물론, 일선 경찰서 인력까지 총동원되는 이례적인 규모다. 특히 여성 관객이 다수 운집할 것을 고려해 여경 역시 집중적으로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당일, 경찰은 현장 질서 유지와 더불어 인근 예식장 하객과 무단 관람객을 구분해야 하는 독특한 과제도 안게 됐다. 광화문 일대에 예식장이 밀집해 있어 공연장 주변 통제 구역을 통과하려는 하객들과 인파가 섞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장 대응을 준비 중인 경찰 관계자는 "검문 시 하객의 경우 청첩장을 확인하라고 한다. 모바일 청첩장도 괜찮다고 하는데 그건 조작할 수도 있다"면서 "'집에 두고 왔다'며 항의하는 경우 일일이 대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고충을 전했다.
정부는 이번 공연을 '세계가 주목하는 이벤트'로 평가하며 관광 및 한류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도로 통제와 지하철 무정차 통과 등 대규모 교통 규제는 물론, 경복궁·박물관 휴관 및 인근 문화 행사 취소 등 도심 기능 일부가 중단되는 것에 대해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19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광화문에서 여러분을 만날 생각에 저희도 정말 설렌다. 많은 분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일 현장 스태프분들과 안전요원의 안내를 꼭 따라주시고,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 아미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만들어 주는 질서와 배려가 있어야 더 멋진 공연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며 연신 안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경찰관분들, 또 소방 및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한 모든 분께도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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