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아픈 손가락' 김윤하(키움 히어로즈)가 멋진 투구를 선보였다. 스승 설종진 감독도 제자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키움은 1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투타 조화가 깔끔했다. 투수진 7명은 KT의 강타선을 4실점으로 묶었다. 타선은 장단 12안타로 11점을 냈다.
8회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7회까지 양 팀은 3-3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8회 키움은 대타만 7명을 투입, 5안타 4볼넷을 묶어 대거 8점을 뽑았다.
김윤하가 시범경기 첫 선발로 출전해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경기 무실점 흐름을 이어가는 호투다. 시범경기 성적은 평균자책점 1.50이 됐다.


경기 종료 후 설종진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투타 모두 안정적인 모습 보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시범경기지만 김윤하에겐 의미가 크다. 김윤하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선발 17연패'를 당했다. 장시환이 기록한 19연패까지 단 2패가 남았다. 선발로 한정하면 역대 최장 기록이다. 올 시즌 그간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다.
설종진 감독은 "선발 김윤하가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 없이 정해진 투구 수 내에서 3이닝을 잘 책임졌다"고 칭찬했다.
이어 "불펜 투수들도 제 컨디션을 찾아가는 모습이라 고무적이다. 타선 역시 전반적으로 좋은 타격을 했다. 경기 후반 대타로 나온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타점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한편 양 팀은 20일 같은 곳에서 2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정현우,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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