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식품업계가 잇따라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라면과 식용유에 이어 제과·빙과 제품까지 인하 흐름이 확산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280360)는 제과·빙과·양산빵 등 9개 품목 가격을 최대 20%, 평균 4.7% 인하한다. 이번 인하는 4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되며 유통 채널별로 순차 반영될 예정이다.
품목별로 보면 △비스킷 '엄마손파이' 2종은 2.9% 인하 △캔디 '청포도·복숭아' 등 3종은 약 4% 인하 △양산빵 '기린 왕만쥬'·'한입 꿀호떡'은 최대 6.7% 인하된다.
빙과 제품도 △'찰떡우유빙수설' 6.7% △'와 소다맛 펜슬' 20% 등으로 가격이 낮아진다.
롯데웰푸드는 앞서 기업 간 거래(B2B)용 콩기름(18L) 가격을 3% 인하한 데 이어 소비자 제품까지 인하 범위를 확대했다. 회사 측은 고환율·고유가 등 원가 부담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271560)도 4월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낮춘다.
△배배 1500원→1400원(6.7%) △바이오캔디 2000원→1900원(5.0%) △오리온웨하스 4200원→4000원(4.8%) 등 3개 제품 가격을 평균 5.5% 인하한다.
빙과업계 역시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빙그레(005180)도 다음 달 1일부터 아이스크림 제품 출고가를 평균 8.2% 낮춘다.
대상 품목은 △링키바(7%) △구슬폴라포(8%) △왕실쿠키샌드 피넛버터(10%) △밀키프룻 2종(10%) △로우슈거데이 2종(6%) △냠(8%) 등이다.
이같은 흐름은 이미 라면과 식용유에서 시작됐다. 앞서 농심(004370)·오뚜기(007310)·삼양식품(003230)·팔도 등 라면업계는 제품 출고가를 평균 4~14% 수준으로 인하했고, 대상(001680)도 올리브유·카놀라유·해바라기유 가격을 최대 5.2% 낮춘 바 있다.
이처럼 가격 인하 흐름은 라면→식용유→제과·빙과로 이어지며 식품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원재료 가격 안정과 정부 정책 기조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다만 변수도 남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부 원재료 가격이 안정된 것은 맞지만 중동 정세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원가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인하 흐름이 장기화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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