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김희수 기자] 한태양이 1번으로 출격한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SOL KBO리그 시범경기를 치른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롯데의 선발 타순은 한태양(2루수)-손호영(중견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노진혁(1루수)-손성빈(포수)-이서준(3루수)이다. 선발 투수로는 김진욱이 나선다.
비시즌 동안 김태형 감독이 레이예스와 함께 리드오프 후보군으로 분류했던 한태양이 시범경기 들어 처음으로 1번 타자를 맡는 것이 눈에 띈다. 김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1번 아니면 2번을 한태양이 맡아줘야 할 것 같다”며 한태양의 활약을 기대했다.
반면 레이예스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어제(18일)는 휴식 차원에서 제외했고, 오늘은 종아리가 살짝 좋지 않다고 해서 제외했다”고 레이예스의 결장 이유도 밝혔다.
불펜 투수들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들려준 김 감독이었다. 먼저 쉽지 않은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윤성빈에 대해서는 “본인이 해내야 한다.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한다. 불러서 이야기도 나눴다. 자신 없으면 내려가라고 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공을 가지고 있고, 내가 널 쓸 건데 뭐 그렇게 고민이 많냐고 했다. 아직 좋을 때만큼 공을 던지지 못한다. 포크볼도 좀 손에서 빠진다. 지난해에 160km/h를 던지면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을 던졌다. 지금 시기가 최고 구속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건 이해한다. 그래도 150km/h대 중반은 던져줘야 하는데, 150~151km/h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반면 대졸 루키 박정민에 대해서는 “첫 타자 상대할 때의 카운트 싸움이 조금 안 되는 것 같다. 직구로 카운트를 잡아가야 하는데 힘이 좀 들어가서 날리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도 잘 던져줬다. 체인지업이 워낙 좋다.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 원래는 길게 써볼까 했는데, 필승조 쪽으로 생각이 바뀌고 있다. 롱 릴리프는 이민석이나 쿄야마가 있기도 하다”며 비교적 호평을 들려준 김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이날 엔트리에 포함된 최준용의 출전도 예고했다. 그는 “오늘 던질 것이다. 개막 전까지 세 경기 정도를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태양 1번 카드는 어떤 결과를 낳을까. 불펜 투수들은 각자 반등-성장-회복에 성공할까. 많은 것들을 지켜볼 수 있는 롯데의 시범경기 시즌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