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김건호 기자]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제 몫 해줬다."
대전 하나 시티즌은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던 대전은 앞선 세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인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며 기분 좋게 돌아갔다.
대전은 전반 8분에 터진 마사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35분 무고사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대전은 후반 막판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교체 투입된 엄원상과 디오고가 득점을 합작했다.
후반 39분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디오고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대전의 역습 상황에서 디오고가 엄원상에게 패스했고 엄원상이 수비를 벗겨낸 뒤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멀리까지 응원와 주신 팬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위기도 있었지만, 잘 넘겼다. 교체로 승부수로 띄운 것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점점 선수들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대전이다. 사령탑은 "부상 이후 컨디션을 찾고 있는데, 원상, 마사, 디오고, 모두 터져서 공격진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 출전한 하창래는 전반 27분 부상으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황선홍 감독은 "근육 손상이 있는 것 같다. 심한 것 같지는 않지만,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이창근은 세 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황 감독은 "그런 위기를 넘겼을 때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이창근이 좋은 선방을 해준 것 같다"며 "전방에서 일대일 형태로 압박하다 보니 후방도 일대일인데 무고사나 다른 선수들과 맞붙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잘했다"고 했다.
4경기 만에 거둔 값진 승리다. 사령탑은 "플레이 자체는 완벽하지 않지만, 승리함으로써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첫 승의 의미는 상당히 크다"면서도 "그렇지만 전북 현대전이 기다리고 있다. 전북과의 경기를 잘 치른 뒤 A매치 기간에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은 오는 2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K리그1 5라운드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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