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의 대환대출 인프라가 개인사업자 대출까지 확대되면서 은행권에서도 대출 갈아타기 전용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우대금리와 이자지원 등 혜택을 내세워 개인사업자 대환 수요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323410)와 케이뱅크(279570)를 비롯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일제히 선보였다.
지난 17일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운전자금)에 대해서도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계 신용·주담대·전세대출에 한정됐던 비대면 대환 인프라를 개인사업자 영역까지 넓혀, 영업점 방문 없이 사업자 명의 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상은 은행권이 취급한 개인사업자 운전자금 신용대출(10억원 이하)로, 중도금·기업 간 거래(B2B)·부동산임대업 대출과 정책금융상품 등은 제외된다. 갈아타기 시점·증액·만기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아, 자금 경색을 겪는 소상공인이 언제든 비대면으로 대출 조건을 갈아타고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카카오뱅크는 '사장님 대출 갈아타기'를 출시하며 최대 0.6%포인트(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소상공인 컨설팅 이수·제휴 신용카드 이용 고객에겐 추가로 0.4%p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 한도 조회만 해도 2000원, 5000만원 초과 실행 시 최대 5만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케이뱅크는 최저 연 4.10% 금리로 최대 3억원까지 갈아타기가 가능하며, 증액 대출도 지원한다. 특히 은행권 유일의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갈아타기(최저 연 3.24%·최대 10억원)도 함께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비대면 갈아타기 전용 0.3%p 우대금리를 제공, 오는 5월15일까지 첫 달 납부 이자 중 최대 1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대면 채널 이용 시 최대 2억원, 영업점 이용 시 최대 3억원까지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신한 SOL뱅크'를 통해 1억원 이내 운전자금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증액 대환도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인 '하나더소호 신용대출'을 신규 출시했다.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서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증액 대환을 지원, 하나원큐를 비롯해 토스·네이버페이 등 주요 플랫폼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WON) 사장님 대출 갈아타기'로 맞춤형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비대면 신청 시 최대 1억원까지 가능, 대출이동서비스 조회 선착순 20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 갈아타기 완료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 신세계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내달 30일까지 '첫 달 이자 전액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출 갈아타기 완료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첫 달 이자 전액을 지원하고, 나머지 고객에게도 NH포인트로 첫 달 최대 20만원의 이자를 준다.
은행권에서는 이번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영업점 방문 없이 앱 한 번으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은행이 비대면 프로세스와 상품 라인업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용금융 실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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