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001040)그룹이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이재현 회장의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 철학을 반영해 모집 규모를 전년보다 30% 늘리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8일 CJ그룹에 따르면 2026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지원서는 이날부터 4월1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서류 및 테스트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계열사별 맞춤 전형을 거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입문 교육을 받는다.
올해 상반기 공채 확대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그룹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재현 회장은 평소 "미래 혁신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인재"라고 강조해왔다. 그러면서 "'하고잡이' 인재들이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CJ그룹은 국내 공채 제도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 그룹의 모태인 제일제당은 1957년 삼성물산, 제일모직과 함께 국내 기업 최초로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1993년 계열 분리 이후에도 공채 전통을 이어오며 올해로 70년째 인재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CJ 고유의 조직문화로 자리 잡은 '하고잡이' 인재상도 이번 채용에 반영됐다. '하고잡이'는 나이·성별·연차와 관계없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를 뜻한다. 최근에는 이를 '선언에 그치지 않고 결과로 증명해내는 사람(We Who Prove It)'으로 구체화하며 성과 중심의 인사 철학을 더욱 분명히 하고 있다.
실제 CJ는 탁월한 성과를 낸 1980~1990년대생 젊은 인재를 경영리더(임원)로 발탁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로도 주목받아 왔다. 이는 성과주의와 도전 문화를 중시하는 CJ식 인재 경영의 단면으로 해석된다.
이번 공채에서는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채용 혁신도 추진한다. 채용 전형 전반에 고도화된 AI 기술을 도입해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 분석 자료를 평가자에게 제공하고, 보다 능력 중심의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Z세대 구직자 눈높이에 맞춘 채용 브랜딩 활동도 병행한다. CJ제일제당, CJ올리브영, CJ ENM 등 주요 계열사는 마케팅·MD·PD 등 주요 직무 현직자가 직접 참여하는 설명회를 연다. 앞서 CJ대한통운은 '경찰과 도둑' 게임 콘셉트를 활용한 이색 설명회를 진행해 구직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지원자를 위해서는 공식 유튜브 채널 'CJ Careers'를 통해 AI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채용 콘텐츠도 공개한다. 이를 통해 기업과 직무, 조직문화 등을 보다 쉽게 소개할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는 CJ그룹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갈 '하고잡이'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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