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지게 가난한 신혼시절이 가장 행복해" 장항준, 김은희 작가와 맨바닥에 자던 추억 소환[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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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올라온 장항준 감독의 일대기가 연일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무명 시절, 아내 김은희 작가와 함께 보낸 눈물겨우면서도 유쾌한 신혼 일화가 큰 화제다.

과거 가수 윤종신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당시 장항준의 집을 떠올리며 "6억 빚을 지고 힘든 시기였는데, 항준이네 집에만 가면 유토피아가 펼쳐지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찢어지게 가난한데도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천진난만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며 두 사람의 남다른 긍정 에너지를 전했다.

장항준./유튜브

장항준 감독 역시 방화동의 한 아파트를 언급하며 자신의 첫 신혼집을 떠올렸다. 그는 2년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가진 것 하나 없이 먼지만 가득한 방이었지만,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만 봐도 마냥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희와 슈퍼에서 맥주랑 새우깡을 사다 신문지 깔고 밤새 술을 마셨다. 이불조차 없어서 맨바닥에서 둘이 잠들곤 했다"며 소박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장항준./유튜브

장 감독은 "나중에 감독이 되어 전세 생활을 청산하기까지 그 집에서 4년 정도 살았다. 인생에서 가장 가난했던 때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억은 제일 좋다. 그때의 은희는 정말 귀여웠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장항준 감독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가 영월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며 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담아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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