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재민이 쏜 상품권 300만원…이마트, 직원 오픈 전 ‘싹쓸이’ 의혹 조사중 “향후 관리 강화”

마이데일리
/뉴시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이마트 구미점에서 모바일 공개형 상품권 300만원을 내부 직원이 가로채기한 의혹이 불거지자 이마트가 조사에 나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점포에서 발생한 상품권 이슈로 고객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현재 관련 경위에 대해 내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NCT 드림 멤버 나재민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지난 14일 밤 팬들에게 모바일 신세계상품권 10만 원권 30장(총 300만원)을 선물하면서 시작됐다.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공개된 이 선물은 상품권 바코드가 담긴 사진으로, 이를 매장에 가서 선착순 지류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다음 날인 15일 아침, 일부 팬들은 모바일 상품권을 지류 상품권으로 교환하기 위해 각 지역 이마트 매장을 찾았다. 그러나 매장 개점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 이미 상품권이 모두 사용된 기록이 확인되면서 상황은 급격히 확산됐다.

특히 사용 기록 대부분이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이마트 구미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과 팬 커뮤니티에서는 “매장 직원이 오픈 전에 먼저 상품권을 교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빠르게 퍼졌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이마트 구미점으로 항의가 이어지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지인과 함께 이마트 구미점에서 9장을 사용했다. 생각이 짧았다. 컴플레인을 멈춰 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해당 글에는 “직원이 해고됐다”는 주장도 포함됐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가 내부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구미점 직원이 10만원권 상품권 30장 가운데 9장을 먼저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나머지 21장 사용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상품권은 바코드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배포됐고 전국 매장에서 교환이 가능해, 팬들이 정상적으로 사용했을 경우 실제 사용자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이마트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회사 기준과 원칙에 따라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상품권 발권과 교환 관리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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