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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난당한 독일인 스키어 부부가 얼음으로 만든 SOS 조난 신호./핀란드 서부 해안경비대 소셜미디어 |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조난당한 스키어 두명이 바닷얼음 조각으로 쓴 절박한 SOS 메시지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핀란드 언론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서부 핀란드 해안경비대가 공개한 조난 스키어 구조 과정을 소개했다.
해안경비대가 밝힌 조난 과정은 이렇다.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인 부부는 핀란드 오울루와 스웨덴 룰레아 사이의 얼어붙은 바다를 약 160km(100마일)를 횡단하고 있었다.
독일인 부부 스키어는 얼어붙은 발트해의 최북단인 보트니아만에서 야영을 하던중 한밤중에 얼음이 갈라지면서 위험에 빠졌다. 지난 10일의 일이었다.
단단한 얼음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는데 그만 얼음이 깨지기 시작한 것. 잠든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고 운이 없게도 그들의 장비는 거의 바다에 빠져버렸다.
이 부부는 겨우 좀 더 단단한 얼음 위로 기어 올라가 오전 6시 30분경 무선 신호기를 이용해 경보를 울렸다. 아보 해상 구조 센터는 긴급 신고를 접수했고 서부 핀란드 해안 경비대가 즉시 구조에 나섰다.
경비대는 성명에서 “해당 지역의 기상 조건이 매우 어려웠다”고 밝혔을 정도로 구조는 쉽지 않았다.
경비대는 “스웨덴과 핀란드 양국의 항공기가 수색에 참여했고 조난자들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구조신호를 보낸 후 약 5시간 후인 오전 11시 450분경 발견되었을 당시 부부는 추위에 떨고 있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
핀란드 매체 MTV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고 전날 밤 이미 얼음 위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고 한다. 보트니아만은 상대적으로 수심이 얕고 염도가 낮아 일반적으로 매년 절반 정도는 결빙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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